박 대변인, "공정과 정의가 대한민국에서도 활활 타오르길" 추천

박희조 국민의힘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이 디트책방에 소설 '람세스'를 추천, 기부하고 있다. 
박희조 국민의힘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이 디트책방에 소설 '람세스'를 추천, 기부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박희조 국민의힘 대전시당 수석대변인(대전동구당협 수석부위원장)이 <디트뉴스24>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기원전 13세기 이집트를 67년 동안 다스렸던 파라오 람세스를 주인공으로 한 프랑스 이집트 연구가의 장편소설을 기부했다.

박 수석대변인이 기부한 책 '람세스'는 크리스티앙 자크의 장편 소설로 총 5권으로 각 권마다 500여쪽에 달해 대하 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상당한 분량을 자랑한다. 크리스티앙 자크는 이집트를 주무대로 한 '람세스'를 비롯한 여러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해 프랑스 최고의 이집트 학자이자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자 나이 25살때 구상해 22년간 준비해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 '람세스'는 전 세계에서 1300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 부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소설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람세스는 기원전 13세기 즈음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 제3대 파라오로 실존했던 인물로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는 이 소설을 통해 위대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삶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람세스 치세 동안 이집트는 리비아, 누비아, 팔레스타인까지 세력을 확장해 번영했고, 이웃 강대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진정한 평화 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소설은 람세스가 파라오가 되기까지 그와 마주한 질투와 음모 그리고 배신과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재미있게 전개된다"며 "마치 요즘 대선을 거머쥐기 위해 사생결단식 공방을 하는 한국정치와 비교해 읽어보면 재미가 솔솔 할 듯하다. 그리고 단 한 명에게 영광이 돌아가는, 권력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은 3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람세스 곁에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는 뜻을 가진 왕비 네페르타르가  등장해 소설을 읽는 또 다른 맛이 난다"면서 "실제 람세스는 나일강 상류 지금의 아스완에 아부 심벨 신전을 지어 네페르타르와의 진한 부부애를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는 이 소설 서문 마지막에 이집트와 람세스에 대해 이렇게 서술한다"며 기억남는 구절을 소개했다.

"우리는 신들이 사랑한 나라 이집트의 운명과 하나가 되어 펼쳐지는 한 위대한 파라오의 생애를 읽게 될 것이다. 물과 태양의 나라, 공정함과 정의와 아름다움이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나라, 그리고 그것들이 나날의 삶 속에서 구현되었던 나라, 저승과 이승이 끊임없이 만나고, 죽음으로부터 생명이 다시 태어나며, 보이지 않는 존재의 현현이 손에 만져지는, 생명과 불멸에 대한 사랑이 살아 있는 자들의 가슴을 넉넉하고 기쁘게 만들어 주었던 곳. 람세스의 이집트는 진실로 그런 곳이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대 이집트가 품었던 공정과 정의가 오늘을 사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다시 활활 타오르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책을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이 기부한 '람세스'는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전시될 예정이며,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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