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특보, "가을에 영혼이 맑아지는 책으로 추천"

송덕헌 전 허태정 대전시장 정무특보가 디트책방에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를 추천, 기부하고 있다.
송덕헌 전 허태정 대전시장 정무특보가 디트책방에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를 추천, 기부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송덕헌 전 허태정 대전시장 정무특보(전 염홍철 대전시장 비서실장)이 <디트뉴스24>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나태주 시인이 펴낸 책 한권을 기부했다.

송 전 특보가 기부한 책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는 시인 나태주가 뽑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시와 직접 수집해 간직하던 희귀 명시 125편을 엮어 만든 책이다.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국민 애송시부터 세월의 그림자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희귀 시까지 다양한 시들을 모아 만들었다.

시인 나태주는 1945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해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1964년 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편을 잡고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43간의 교직 생활을 마칠 때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던 대전 충남 출신 대표적인 시인이다.

송 전 특보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풀꽃'을 꼽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송 전 특보는 "나태주 시인은 충청도 출신의 시인"이라며 "초등학교에서 43년간 교사로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수천편의 시 작품을 발표했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대표적인 국민시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태주 시인은 이미 오래전에 산 시인들의 시를 읽으며 후세 사람들은 인생을 배운다 하였고 거친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느낌을 다스린다 하였으며 스스로 좋은 인생을 꿈꾸고 미래에 대한 암시를 받는다하였다"며 "나태주 시인에게도 그러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나태주 시인은 이책에 시인 나태주가 뽑은 인생시 125편의 시를 소개하면서 각각의 시의 대한 작가의 생각이나 시인과의 인연 ,시인의 성품이나 환경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또 시에 대한 감상 등을 서술하고 있다"며 "나태주 시인은 시를 읽기 시작한 소년시절 이래 시에서 배우고 느끼고 빚진 것들이 참 많아서 '시는 나의 스승이고 고마운 동행'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 한편도 실려있다. 제목은 '묘비명'이다. 본인의 묘비에 적을 묘비명을 직접 썼다.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송 전 특보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시집을 읽는 경우가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주옥같은 125편의 시를 이렇게 한권으로 묶어서 읽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아울러 시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나태주 시인이 서술해 놓은 글 때문에 125편시 모두를 의미 있게 읽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이 깊어가는 이 계절에 모처럼 영혼이 맑아질 수 있도록 또한 시가 가르쳐 주는 인생을 만나 보면 좋을 듯하여 나태주시인이 엮어낸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를 추천한다"며 이 책을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송 전 특보가 기부한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는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전시될 예정이며,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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