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의장 "지방 도시 재창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최충규 전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디트뉴스24>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지방도시를 재창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담긴 책 한권을 기부했다.

최 전 의장이 기부한 책 '앙제에서 중소도시의 미래를 보다(부제: 프랑스 지방도시는 왜 활기가 넘칠까)'는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뱅상 후지이 유미와 간사이대학 경제학부 교수인 우쓰노미야 기요히토가 함께 펴낸 책이다.

이 책은 지구촌을 위협하는 탄소 배출 문제 등 인구 50만 전후의 중소도시들이 안고 있는 문제 중에 도시 재생을 어떻게 이뤄야 살기 좋고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교통 정책, 상업 정책, 토지 이용, 합의 형성의 구조 등을 다루며 필요한 전략, 전술 등을 정리했다.

프랑스의 주택 정책을 알아보고 특히, 도시 정책 수립에서부터 사업 실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어떻게 지방 정치가와 의회와 행정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 전 의장은 "이제 지방도시 스스로가 새로운 도시 비전과 실행력을 통해 평등도시를 정체성 도시로, 자동차 도시를 사람 도시로 확산형 도시를 집약형 도시로 바꿔야 한다"면서 "도보 생활이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도시계획과 교통정책의 통합을 위한 제도도 진행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디트책방에 책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디트책방에 책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또 "'가능한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능해질지'를 생각한다고 말했던 앙제 도시권 공동체부의장인 디미코리의 말에 프랑스의 마을 만들기에 대한 생각이 집약돼 있다"면서 "스마트 도시, 그린라이프를 꿈꾸며 도보 생활이 가능한 도시 재생에 크게 참고가 될 책"이라고 이 책을 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전 의장은 "보육 환경과 교육 환경이 탁월한 도시, 청년 일자리가 넘치거나 창업하기 좋은 도시, 젊은이들에게 구매력이 있는 부동산이 있고, 도보 생활이 가능한 쾌적한 마을, 인근 상점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대덕에서 실현 시킬 날을 꿈 꿔 본다"며 바람을 털어놨다.

최 전 의장이 기부한 '앙제에서 중소도시의 미래를 보다'는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전시될 예정이며,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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