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아닌 대전 1채, 서울 1채 보유”…경실련 낙선후보에 선정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갑 후보가 상대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의 타지역 다주택 보유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거리 유세 모습.

21대 총선 충남 아산갑 선거구에서 논문표절과 음식물제공 의혹에 이어 ‘타 지역 다주택 보유’ 논란이 등장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역구가 아닌 대전시에 1채, 서울 동작구에 1채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아산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복 후보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제정의실천연대(경실련)는 21대 총선에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뽑지 말아야 할 ‘낙선후보’로 이명수 후보를 비롯한 44명을 선정 발표했다. 

경실련은 “부동산 부문 외 입법성향에서 분양가상한제 폐지법안 발의,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찬성, 반값아파트 폐지 찬성 등 반개혁적 입법 활동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후보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의 본회의 참석율도 88%로, 평균(90%) 이하라는 점도 작용했다. 

복 후보는 “입법성향과 본회의 참석율 평균 이하는 백번 양보해 이해하더라도, 지역구가 아닌 타 지역에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아산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경실련은 9일 ▲반개혁과 친재벌 후보자 30명 △김병관, 김진표, 김철민, 민홍철, 박정(더불어민주당 5명) △경대수, 김도읍, 김진태, 김현아, 나경원, 민경욱, 박덕흠, 윤재옥, 이명수, 이양수, 이헌승, 정진석, 홍철호(미래통합당 13명) △박주선, 박지원, 조배숙, 황주홍(민생당 4명) △서청원, 조원진(우리공화당 2명) △홍문종(친박신당 1명) △윤상현, 이용주, 이정현, 이현재, 정태옥(무소속 5명) ▲인터넷전문은행 및 차등의결권법안 발의자(12명) △노웅래, 변재일, 윤후덕, 유동수, 한정애(더불어민주당 5명) △김용태, 김석기, 김선동, 김학용, 박성중, 추경호(미래통합당 6명) △김동철(민생당) 등 ▲철도민영화 추진 고위공직자(2명)는 정일영, 김경욱(더불어민주당 2명) 등 낙선후보자 44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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