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기왕·이명수 ‘논문표절 공방’ 난타전
[종합] 복기왕·이명수 ‘논문표절 공방’ 난타전
  • 안성원 기자
  • 승인 2020.04.06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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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후보 방송토론회서 복기왕 후보 석사논문 표절의혹 제기 발단
복기왕 “이명수, 박사논문 표절” 반격…이명수 “물타기 그만” 재반박

충남 아산갑 국회의원 선거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의 논문표절 공방으로 가열되고 있다.

충남 아산갑 국회의원 선거가 ‘논문표절’ 논란으로 가열되고 있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로 상대방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공방을 주고받는 중이다.  

지난 3일 열린 방송토론회가 발단이 됐다. 이 자리에서 이명수 후보는 복기왕 후보가 2008년 고려대 정책대학원에 제출한 ‘중등교육 격차 실태 분석-충남 천안시와 인접한 아산시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언급하며 약 11개 석·박사 논문을 24회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복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이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검증기준 7대 원칙에 포함됨에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임명했다”면서 “스스로 세운 원칙조차 지키지 못한 문 정부는 심판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복 “논문 기술 부족 송구, 그러나 이 후보는 28%” 반격

이에 복 후보는 6일 오전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반박하며. 오히려 이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복 후보에 따르면, 학위논문 표절 검사기로 이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국가안전관리시스템의 진단과 처방에 관한 연구-자율 통합시스템의 모색을 중심으로, 2003년)을 검사한 결과, 국무총리실 안전관리대책기획단 문건(새천년 안전한 나라 만들기, 2000년)과 표절률이 28%에 달했다.

또 지방행정학회의 ‘관료조직 대안으로서의 자생조직 모델(2001년)’과 ‘국가재난관리체계의 효율적인 개선방안(2202)’은 각각 91건, 90건씩 논문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했다.

복 후보는 “당시 제가 논문을 쓰는 기술이 부족해 직·간접 인용에 대한 기술이 미흡했음을 인정한다. 송구스럽다”며 “이 후보는 제 석사논문의 표절률이 19%라고 했지만, 이 후보의 논문은 28%나 된다. 특히 이 후보는 인용 과정뿐 아니라 결론까지 표절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시 이 후보는 충남도 행정부지사로서 공직자 신분이었고, 그 박사학위 논문을 갖고 건양대와 나사렛대 부총장까지 역임했다. 교육자의 양심은 어디로 갔던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명수 후보 박사학위 논문의 학위논문 표절 검사기 분석 모습. [복기왕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복기왕 후보가 이명수 후보 박사학위 논문의 학위논문 표절 검사기 분석 모습. [복기왕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이명수 “복기왕, 물타기 그만” 표절논란 재반박

이날 오후 이 후보는 복 후보가 역으로 제기한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허위 사실’이라고 재반박에 나섰다.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학위논문 표절 검사기로 이미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검사한 결과 6%의 표절률이 나왔다고 반론한 뒤 “표절률이 6%로 나왔다면 사실상 표절이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일축했다. 

또 “복 후보가 표절이라고 발췌한 부분은, 본 후보가 국무총리실 안전관리대책기획단 부단장 시절인 2000년에 직접 참여·작성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새천년 안전한 나라 만들기(2000년)’의 일부 문구를 스스로 논문의 내용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수 후보는 “이것을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가 아닐 수 없다"며 "물 타기를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했으면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명수, 복기왕 두 후보가 연일 표절논란을 이어가면서 두 후보간 진실공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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