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흑색선전, 충남 총선 ‘과열’ 조짐
비방‧흑색선전, 충남 총선 ‘과열’ 조짐
  • 류재민 기자
  • 승인 2020.03.29 11:15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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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부여‧청양, 아산갑, 서산‧태안 등 격전지 공방 ‘격화’

21대 총선 충남지역 격전지를 중심으로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 논란이 빚어지면서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대 총선 충남지역 격전지를 중심으로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 논란이 빚어지면서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 때마다 불거지는 비방과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 등이 이번 총선 충남지역에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도를 넘는 정치공방이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면서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아니면 말고’ 식의 내거티브(negative) 선거운동을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박수현 “내거티브 공세 용납 못해”
정진석, 지역 인터넷매체와 법적 공방

충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내거티브 공세에 단호한 대처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거티브는 사람을 죽이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충남지사 출마를 포함해 선거 때마다 불거진 ‘불륜 의혹’에 심적‧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또 다른 내용의 네거티브가 판을 치기 시작했다. 이것은 공명선거를 위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소문의 진원지를 추적 중에 있으며, 사실이 밝혀질 경우 ‘용서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후보의 본선 상대인 정진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도 최근 지역 인터넷매체와 고발전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을 비방하는 기사를 작성한 인터넷 매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혐의로 대전지검 공주지청과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고발했다.

정 후보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기자수첩을 통해 ‘통 큰 거짓말로 총선에 나선 정진석 국회의원’이란 제하의 글을 통해 정 의원이 부여군 국비확보에 기여했다며 밝힌 예산 규모와 부여 알밤 군납 기여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등 여론조작이 시작되고 있다. 이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향후에도 선거에 영향을 주는 허위사실 유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매체도 지난 27일 정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허위사실 유포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이명수 vs 민주당’ 후원금 및 입법로비 의혹 난타전
복기왕 측 가세하며 과열 양상 치달아

아산갑에서는 이명수 통합당 후보와 민주당 충남도당이 논평과 성명으로 맞붙고 있는 가운데 복기왕 민주당 후보 측까지 가세하며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3일 논평을 통해 과거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후보의 공천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즉각 성명을 통해 공식적인 후원금이었고, 반환 과정도 불법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선거를 얼마 앞둔 중요한 시기의 이 모든 조치가 지지율이 뜻대로 안되어 초조감과 불안감에서 네거티브 전략으로라도 이겨야겠다는 강박관념의 발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5일에도 이 후보의 입법로비 의혹에 해명을 요구하는 보도자료를 내며 공세를 이어갔다.

조한기-성일종, 서산의료원 위탁 논쟁 ‘격화’
법정 대응 ‘악화일로’, “구태정치 근절” 목소리

서산‧태안에서는 조한기 민주당 후보와 성일종 통합당 후보가 서산 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여부를 놓고 부딪치고 있다. 조한기 후보는 성일종 후보가 추진 중인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위탁에 “서울대병원이 수탁할 여력이 없고, 전면 위탁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한서대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공약했다.

반면 성 후보는 최근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서울대병원 측과 충남도 차원에서 위탁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며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위탁 문제는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다. 조 후보와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받아쳤다.

서산의료원 문제를 둘러싼 양 후보의 공방은 고발로 이어지며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일종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성 후보 측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전형적인 흑색선전으로 선관위가 자신들을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며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산시선관위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지지·호소 유도와 선거 구호가 게재된 개소식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선거법에 위반되는 인쇄물 등을 배부한 혐의로 조 후보와 선거 관계자 등을 지난 달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방식 선거운동에 제약이 따르면서 SNS 등 온라인상에서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 등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는 충남뿐만 아니라 전국적 현상으로 사라져야 할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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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철이 2020-04-01 23:40:07
이명수의원은 신천지에 축전 보내고 왜 사과 안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보내려고 하시나?

안티신천지 2020-04-01 23:38:54
신천지행사에 이명수후보가 축전보낸것에 대하여 너무 화난다
세금이 신천지 축전에 쓰인것 같다

이명수는 무릎꿇고 사과하라!!

김우전 2020-04-01 23:34:11
이명수후보 직원님들께!
이명수 후보가 신천지에 축전을 보낸것에 대하여 아산시민께 다시는 보내지 안는다고 약속좀 해달라고 하세요.

아산시민 2020-04-01 23:28:39
이명수의원은 신천지에 축전 보내고 왜 사과 안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보내려고 하시나?

시민 2020-04-01 23:25:45
미통당 국회의원 직원들 모두 댓글부대로 동원됐나 보네요.

미통당 정말 웃기네요.

이명수의원은 아산세무서를 본인이 했다고 뻥치신것 같은데...
아산세무서는 복기왕의 공약 이었었고 시민들이 함께 한일입니다

저런사람이 12년동안 세금만 축냈다고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