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지방의원 국회의원 후원 금지' 골자 정치공약 발표
전남수 시의원 정치헌금 의혹 '정조준'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후보가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복기왕 후보가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갑 복기왕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을 향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복 후보는 31일 오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을 겨냥한 정치공약을 내세우고 방송토론회의 태도에 정면으로 비판했다.

먼저 복 후보는 ▲현직 지방의원, 국회의원에 대한 후원인에서 제외 ▲지방선거 출마 정치인은 선거 일정 기간 전부터 공천에 영향력을 주는 국회의원에게 후원을 주는 국회의원에게 후원을 금지하는 등이 정치자금법 개정을 제시했다.

이 의원과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 사이에서 불거진 공천 후원금 의혹을 정조준 한 것.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3일 모 언론 보도를 인용한 논평을 통해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 전인 2008년 120만 원, 2009년 100만 원 등 고액의 후원금을 이 의원에게 제공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복 후보는 “최근 이 의원의 여러 의혹으로부터 불거진 국회의원의 특권과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정치후원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또 복 후보는 신창 등 서부권과 원도심권의 발전 구상도 소개했다.

서부권 공약으로는 ▲신창중 이전 신설 ▲청소년 교육·문화 시설 확충 ▲서부권 문화복합시설 건립 등을, 원도심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산세무서 원도심 신축 이전 ▲모종 복합커뮤니티센터 확대 건립 ▲장미마을 싸전지구 청년·여성 친화 도시재생 ▲주차난 해소를 위한 도심권 복합공영주차장 확대 ▲온양온천지구 도시관광 거점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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