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서해안 유일의 태안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

태안군청 청사 전경(원안은 가세로 군수)
태안군청 청사 전경(원안은 가세로 군수)

가세로 태안군수가 군민들의 염원 사업 추진에 열정을 쏟으며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군의 미래발전의 초석은 물론 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에 비타민 공급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치유법)’ 제정안이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15일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군의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은 착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달산포 사업대상지 모습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달산포 사업대상지 조감도

해수부 계획에 따르면 올부터 2023년까지 태안군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살려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에 맞춘 ‘레저 복합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으로  독일과 프랑스·일본 등 해외 선진국가들은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돼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의 경우 해양치유를 포함한 해양치유산업의 시장규모는 연간 4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도 45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부지마련도 마친 상태다. 또 소금·염지하수·갯벌·해송·해변길·피트·모아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할 치유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자체용역도 마쳤다. 태안만의 특화된 치유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해양치유법’ 통과와 해수부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 수립을 계기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 된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태안군 남면 달산포 일원에 총 사업비 340억 원(국비 17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연면적 8740㎡)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에는 소금·피트·염지하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들어선다. 또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태안해양치유 시설은 생산유발효과 649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263억 원과 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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