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현금성 지원사업인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정책이 축소되면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부모급여 증가분 등 내년 정부 지원액을 합하더라도, 0~1세의 경우 지원금이 변동 폭이 없지만, 2세의 경우 반대로 줄어들기 때문이다.27일 시에 따르면,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은 내년부터 기존 월 3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축소된다. 대상자는 0~2세로 기존과 같다. 예산은 올해 818억 2800만 원에서 429억 8700만 원으로 47.5% 줄었다.양육기본수당은 민선7기인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급돼왔다. 시민 호응도가 높았던 사
[박성원 기자] 충청지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생산, 수출 등 전반에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특히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가까이 줄었다. 치솟은 원가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으로 수주해도 수익내기 어려운 구조로 빠져들고 있어서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건설수주액은 4조 3402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8.7% 급감했다.대전(-29.3%)은 건축 부문에서 부진했고 세종(-83.2%), 충북(-49.2%), 충남(-51.
[유솔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내년도 신규 선발하는 공립 중·고교 교과 교사 수가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부 교사 감축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이 4일 공개한 ‘2024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공립 중·고교 교사 선발 규모는 17과목 63명이다. 이 중 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교사를 제외한 교과 교사 선발 인원은 23명(일반 21명·장애 2명)이다. 이는 지난해(46명)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감소 비
[박성원 기자] 충청지역 건설업 불황이 심각한 수준이다.2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건설수주액은 4조 362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1.0% 급감했다.대전(-66.6%)과 충남(-45.1%)은 건축 부문에서, 충북(-49.1%)은 건축과 토목 부문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반면 세종(4.1%)은 토목 부문의 호조로 소폭 증가했다.건설수주 실적뿐만 아니라 광공업생산 및 수출·수입 등 전반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충청지역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올해 2분기 충청
[박성원 기자] 올해 청약 열기가 서울과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7월까지 분양한 전국 130개 단지에서는 39만 8995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이는 2020년 동기간 대비 1/5 수준으로 작년 87만 8752건보다 54.6%가 줄어든 수치다.전국 청약접수가 반토막이 난데 비해 서울과 충북 등 일부 지역은 달랐다. 7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는 13만 1208건으로 작년 동기의 3.6배에 달한다.이는 일반 공
[박길수 기자]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올해 아파트 청약 접수자들이 서울로 몰리고 있다.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7월까지 분양한 전국 130개 단지에서는 39만 8995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된 걸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동기간 대비 1/5 수준으로 작년 87만 8752건보다 54.6%가 줄어든 수치다.전국 청약접수가 반토막이 난데 비해 서울은 달랐다. 7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는 13만 1208건으로 작년 동기의 3.6배에 달
[박길수 기자] 올해 세종에서는 7개월째 민간 아파트 분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분양단지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7월까지 세종에서는 민간 아파트 분양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와 대전, 전남은 100세대 이하의 1개단지만 분양을 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분양 세대가 가장 많았다. 일반분양 2033세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와 2382세대의 대연 디아이엘을 연달아 분양하면서 올해 8803세대를 분양했다. 한편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분양물량에도 양극화 현
[김재중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충청권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기준, 대전과 충남, 세종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10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전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17건 이뤄졌으며 거래금액은 376억 원이다. 전년동월 49건에 2022억원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5.3%, 거래금액은 무려 81.4%나 감소했다.같은 시기 충남에서는 상업·업무용 건물 55건
[박성원 기자] 집값이 반토막 난 지역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들도 나타나는 초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 불안, 금리인상 등의 악재로 부동산 시장 하락 국면에 들어서면서 지난해 최고가 대비 50% 급락한 거래가 나오는가 하면, 하락장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시군국별 아파트 매매값에서 세종시는 17.12%가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는 16.26% 떨어지면서 광명시(-16.35%) 다
[김재중 기자] 지난해 고금리 여파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대전의 경매시장 또한 얼어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전년대비 43% 떨어지며 경매시장의 침체기를 겪었다. 21일 가 ‘법원경매정보’ 매각통계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대전에서는 총 1101개 경매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이 중 352건이 매각됐다. 전체 경매 매물 중 매각 건수를 뜻하는 낙찰률(매각율)은 32%였다. 10개 경매 매물 중 약 3개의 거래가 성사된 셈이다.매각된 352건의 경매 매물 총 거래액은 1091억 2753만여 원에 이르렀다. 감정
[김재중 기자] 대전 부동산시장이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습에 수요자들이 매수 시점을 늦추면서 미분양 적체가 예상된다. 기존 주택시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거래량 감소와 가격하락 등 시장 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다.대전시가 집계한 지난 2022년말 기준,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총 3239가구다. 1년 전인 2021년말 460가구에 불과했던 미분양주택이 무려 6배 이상 늘었다. 대전에서 지난해 가을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어졌지만, 청약률과 계약률이 동시에 떨어지면서 빚어진 일로 풀이된다.실제로 지난해 상
차기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청권은 호남(68.5%)에 이어 두 번째인 67.6%였다. 22대 총선이 1년 여 남은 시점에서 발표된 결과에 지역 의원들 표정이 좋을 리 없을 터.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아도 속으론 몹시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더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대전(7석)과 세종(2석)을 석권했다. 충남도 11석 중 과반(6석)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했다. 양상은 3년 만에 바뀌었다. 중앙과 지역의 정권은
여야 대치에 새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던 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세종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 집무실 사업비를 내년 예산안에 대폭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당시 정부안대로 예산안이 처리됐을 경우 세종의사당 부지 매입비 700억 원은 수포로 그칠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에 일말의 안도감을 줬다.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류재민 기자] 충청권 여야는 지난 24일 통과한 새해 예산안 처리에 ‘아전인수식 자화자찬’했다. 지역구 의원들은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치적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앞서 총 638조 7276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세법 등 예산부수 법안이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대치가 길어지면서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무려 21일 넘겨 처리했다. 여야, 선진화법 이후 ‘최장 지각’ 불명예국회의사당·대통령집무실 예산 기대 못미처민주당 “정부안 빠진 예
[지상현 기자]대전 자치구의장협의회는 9일 성명을 통해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의 방사청 대전 이전예산 90억원 삭감 등 대전 이전 반대 움직임에 대해 145만 대전시민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며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또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국방산업의 최적지인 대전에 안정적 정착과 운영을 위해 단계별 이전계획을 마련했다"며 "기본설계비 등 210억 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1624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의 단계별 이전은 불가피한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앙 정치권에서는 납득
[한지혜 기자] 대전 5개 구청장이 국회의 방위사업청 이전예산 부분 삭감에 반대하며 원안 유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7일 오전 9시 30분 대전시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구청장협의회 명의의 성명서을 발표하고 “최근 수도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방사청 이전 에산 삭감 등 대전 이전 반대 움직임에 대해 145만 대전 시민과 함께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중기부 이전에 따른 박탈감이 채 회복되지 않은 대전시민에게 다시 깊은 상처를 주는 처사”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8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확정 고시했다. 방사청은 임시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끌고 있는 이민성 감독에게 시련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막강한 공격력을 강화했음에도 어찌된 일인지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싸움에서 FC안양에 밀리는 것에도 모자라 3위 자리마저 내줄 위기를 맞고 있어 팬들은 이 감독 사퇴을 요구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13일 현재 대전은 15승 9무 8패 승점 54점으로 K리그2 10개 구단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한지혜 기자]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전임 시정 지우기’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대전시의회 첫 시정질의에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민선8기 이장우 시장 체제에서 시정 방침이 급격히 바뀌면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질타가 나왔다. 조원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7일 오전 10시 열린 제26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이미 주민 공모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받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시가 100억 원으로 예산을 축소하겠다고 각 구에 공문을 보냈다”며 “주민참여예산을 축
[세종=디트뉴스 이희택·김다소미 기자] 행복도시건설청의 2023년 정부 예산안 반영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 아래에 머물렀다.지난 2008년 3000억 원대로 시작한데 이어 2013년 8424억 원까지 올라갔으나 2018년 2817억 원, 2019년 2829억 원까지 내려왔고, 1000억 원 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형상 오는 10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완공(총사업비 1440억 원)에 따른 자연 감소세로 다가온다. 2030년 완성기까지 신사업 발굴이란 숙제를 던지는 한편,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행복도시건
[김재중 기자] 대전시의 주민참여예산 반토막 삭감 방침에 대해 지역 정치권 찬반논란이 불 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시·구의원들이 ‘주민참여예산 삭감을 철회하라’고 이장우 시장 압박에 나서자, 국민의힘 시·구의원들이 민주당을 향해 ‘무분별한 공격을 하지 말라’며 맞불을 놨다. 29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시의회 로비에서 “민주당은 편성하지도 않은 주민참여 예산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왜곡, 호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민참여 예산을 삭감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허태정 전 시장 임기말 200억 원 규모로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