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렸다. 김(글쓴이 본인)은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보문산에 올랐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번 똑같은 코스를 돌았다. 문화광장을 시작해서 과례정을 거쳐 처음의 자리로 다시 되돌아오는 한 시간용 산행이었다.하지만 오늘은 평소와 달랐다. 삼일동안 계속 내린 비로 계단은 미끄러웠고 땅바닥은 밀가루 반죽처럼 질퍽했다. 비탈진 구간에선 하마터면 구를 뻔했고, 가파른 계단에선 까딱하면 미끄러질 뻔 했다. 재수 없는 날이라며 김은 투덜거렸다. 젠장, 이런 날 산에 올게 뭐람.간신히 능선까지 올라온 김은 과례정 안으로
▴ 복(福)짓는 경자년이 되세요.부처님께서는'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잘 되지 않거든 자꾸 복을 지어라. 만약 네가 많은 복을 지어서 그 복이 차게 되면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니라.'하셨다. 복중에서 으뜸복은 인복(人福)이라 하겠다. 어떠한 성공도 모두가 인간관계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복이 있으면 성공에 필요한 모든 복이 따르게 되니 복중에서 으뜸복은 인복(人福)이라 할 수 있다. 인복을 얻으려면 인덕(人德) 즉 인덕(仁德)을 쌓아야 한다. 인덕을 쌓기 위해서는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恩義廣施)
공직선거법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간판, 현수막 등 시설물의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유권자의 입장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시설물 설치의 제한 및 예외 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공직선거법 제90조(시설물 설치 등의 금지)제1항① 누구든지 선거일 전 180일(보궐선거 등에서는 그 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화환ㆍ풍선ㆍ간판ㆍ현수막ㆍ애드벌룬ㆍ기구류 또는 선전탑, 그 밖의 광고물이
한화이글스는 2020시즌을 맞아 1999시즌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 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그동안 일본에서 진행했던 스프링 캠프에 변화를 준 것이다. 한용덕 감독의 3년 차 시즌에도 역시나 한화이글스의 화두는 세대교체를 통한 팀의 리빌딩이다. 하지만 좋은 성적도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프로스포츠에서 성적을 포기하고 리빌딩을 할 수 있는 팀은 없다.정민철 단장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또 스토브리그 기간에 팀 전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기대주들의 성장을 위해 코칭스태프를 외부에
우리에게 분노의 감정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이 말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안의 분노를 탐색해봐야 한다. 우리는 부정의 감정을 나쁜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긍정의 감정으로만 자신을 성장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수용할 수가 없다. 살아가면서 긍정의 감정만으로 말하고 느껴야 하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 그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부정의 감정은 자신을 다시 살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도 없는 떠난 가족,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아픔, 미리 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새날이 밝았다. 경자년의 의미를 풀어보기로 한다. 경자(庚子)야! 너는 누구니?▴ 경(庚)의 의미경자년(庚子年)에서 경(庚)은 십간(十干)에서 7번째이다. 오행(五行)에서 쇠(金)를 뜻하고 쇠 중에도 경금(庚金)으로서 제련된 쇠가 아니라 광산에서 캐낸 원광석이다. 색상으로는 횐 색의 의미가 있다.▴ 자(子)의 의미자(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쥐’의 뜻이다. 그래서 경자년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쥐띠인 것이다. 그런데 경자년의 경(庚)은 흰색을 뜻하므로 올해의 쥐는 흰쥐인 것이다. 그러니까 경자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에 예비후보자 등의 문자메시지·연하장 등을 이용한 인사에 관해 알아본다.➀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인사○설날·추석 등 명절 및 석가탄신일·기독탄신일 등에 의례적인 인사말을 선거구민에게 자동 동보통신(동시 수신대상자가 20명을 초과하거나 그 대상자가 20명 이하인 경우에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신자를 자동으로 선택하여 전송하는 방식)의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다만, 광범위한 불특정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예비후보자인 사실을 표시하여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하여 인사말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
한화이글스는 2018시즌을 맞아 한용덕 감독의 영입과 프랜차이즈 지도자들의 복귀로 그라운드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그렇게 시작된 바람은 태풍으로 바뀌면서 11년 만의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그리고 푸른 꿈을 그리며 한 단계 도약을 이루리라 의심하지 않았던 2019시즌,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대로였다. 3위에서 9위로의 추락과 함께 암흑기 시절로 돌아간 성적을 받아 들었다. 하지만 이 결과는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기에는 용납하기 쉽지 않은 의외의 결과였다. 그만큼 기대가 컸던 시즌이었다.한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할 때는
인생은 수없는 실패와 성공의 길을 헤매는 나그네길이라 하겠다. 실패의 길 끝에 성공이 도사리고 있고 성공의 길 끝에 실패가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성공의 길을 어떻게 가야하고 실패의 길을 어떻게 가야 하는가? 그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실패하였을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라.하던 일이 막히거나 실패를 하였을 때 어떤 지혜가 필요한가? 채근담에서 그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채근담에서는‘일이 막히고 궁지에 빠진 사람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라.’(事窮勢蹙之人 當原其初心)하였다.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실패하였을
지난 17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에 전국적으로 470여명에 이르는 지역인사들이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오늘은 두번째로 어깨띠와 표지물을 이용한 방법과 예비후보자홍보물 발송을 통한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어깨띠와 표지물을 이용한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방법(법 제60조의3)예비후보자는 성명, 사진, 학력, 경력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한 어깨띠(길이240cm 너비20cm 이내)나 표지물(길이100cm 너비100cm 이내)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옛말에 “八字” 도망 못 간다.“八字”는 못 바꾼다고 했다 사주팔자의 네 기둥은 출생 년월일시를 간지로 상징화 한 것이다.“팔자는 못 바꾼다”라는 말은 자신이 세상에 첫울음을 울리고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못 바꾼다는 말이다.어느 누가 자신의 생년월일시를 바꿀 수가 있으랴!이 네 기둥으로 이루어진 八字가 한 장의 그림이요, 사진이다.사주를 본다는 것은 이 그림을 얼마나 잘 보느냐이다.보이는 부분은 물론이요, 숨겨진 그림까지도 보아야한다는 것이다.굳이 말하자면 이 그림처럼 살아간다면,적어도, 괴롭고 힘들게 지긋지긋하게 끌려 다니며 살지
맹자 삼락(三樂) 중의 세 번째가 ‘인재를 가르치는 기쁨’이라 했던가. 나는 얼마 전 이걸 실감 했다. 연말이 다가오며 마음은 더 괴로워졌다. 열심히 썼지만 금년에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으니까. 슬픈 것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끝도 없는 깊은 곳, 캄캄한 바닥으로 추락하는 기분이었다. 떨어지며 머리와 어깨가 돌부리에 부딪혀도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차분히 앉아 학생들이 제출한 답안지를 들여다봤다. 문제는 두 개였다. 내 과목보다 전공과목에 충실 하라는 의도였다. 첫 번째 문제는 ‘선출직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