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여부가 안개 속에 빠졌다. 북미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7개월 만인 지난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했지만 8시간 반 만에 결렬됐다.북한은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 없이 빈손으로 나왔다”고 책임을 떠넘겼고,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협상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아울러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 참석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5년간 원전 인근 드론 등 비행체 발견이 13번 발생했고, 이 중 10번은 올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이 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15년 이후 원전 인근 비행체 출몰 이력을 살펴본 결과, 지난 5년간 원전인근에서 13건의 비행체 출몰이 발견됐으며 이중 10건이 올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전 인근에서 드론 출몰은 2016년 1건, 2017년 2건, 2018년 0건이었으나, 올 들어 10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고
일본 경제보복을 계기로 사회 각 분야에서 극일(克日)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업 부문에서 일본 의존도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보령‧서천)이 6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비 5대 과수 작물인 사과, 배, 감귤, 복숭아, 포도 품종 중 포도를 제외한 4가지 모두에서 국내 재배 1위 품종을 일본산이 차지했다.대표적으로 감귤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3가지 품종이 모두 일본산으로 ‘궁천조생’, ‘홍진조생’, ‘부지화’ 등이 해당됐다. 이러
최근 4년간 연구재단에서 지원한 연구비 중 부정사용과 횡령으로 적발된 액수가 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이 6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받은 ‘연구비 부정사용 및 횡령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9월 24일까지 총 95건의 연구 용도외 사용을 발견했으며, 환수 대상금액은 44억 6400만원에 이르렀다.95건의 부정행위 중 57건은 연구자 소속이 국공립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충청권은 3곳이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남대가 4건 적발에 2억 4600만원
해양수산부가 서해안 중부권에 항만공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아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은 지난 4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서해안 중부권 항만공사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충남을 비롯한 서해안 중부권은 대중국 교역의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며 “대산항과 평택‧당진항 물동량을 합치면 인천항을 뛰어 넘는다”고 강조했다.특히 대산항과 평택·당진항은 최근 물동량이 증가세에 있고, 수도권과 주요 중심도시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우며 배후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오는 2032년 남북 공동하계올림픽 개최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가 모인 바로 이 자리에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이 열리는 날을 꿈꾼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간 대화가 단절되고 관계가 어려울 때, 체육이 만남과 대화의 문을 열었다”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이 ‘동서화합의 시대’를 열고, 2018년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었듯,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2017년 한 해 수도권 원정 진료에 나선 소아 환자가 무려 60만 명에 달하며, 그 중 중환자도 1만여 명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은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실태를 고발하면서 소아 중환자실 부재로 인한 소아 중환자 치료 부담을 지적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 원정 진료를 받은 만 18세 이하 소아 환자 수는 55만1127명이며, 그 중 2.1%인 1만 1530명이 중환자였다.이들이 지출한 중증 진
국회 정무위원회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은 4일 “금융위원회가 올해 6월 발표한 시중은행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은 시중은행들의 정책 방향설정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올해 6월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계획’을 통해 시중은행들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자체일자리 기여도와 간접일자리 기여도로 측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일자리 중심 경제’ 달성을 위해 금융부분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나온 정책이다.그러나 성일종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 비대면 계좌 수
최근 5년간 통신사업자들의 한국전력(한전) 전주(전봇대) 무단사용으로 인한 위약금이 1575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통신 3사(KT, LGU+, SKT & SKB) 위약금은 1142억원으로 전체 위약금의 73%를 차지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4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통신사업자별 한전 전주 무단사용 위약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LGU+ 563억원 > SKT(SKB포함) 447억원 > KT 132.7억원 순이었다.박 의
충남 서천 출신 나태주 시인은 ‘풀꽃’이란 시(詩)로 유명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세 줄이라 외우기 쉽고, 깊은 울림도 있어 국민 대표 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그런데 시만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아야 할 ‘꽃보다 정치’가 가시덤불에 잡초만 무성하다면 어떨까요. 정기 국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정감사가 이번 주(2일) 막을 올렸습니다. 국회는 입법기관으로 우리에게 익숙한데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일을 감사하는 권한도 있습니다. 국정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예산낭비부터 국민 생활과 안전에
전국에서 송전탑 건설 반대와 전선 지중화(地中化) 사업 요구가 높은 가운데 지중화 사업의 지역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충남은 지중화율이 1%대에 불과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3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충남(1.3%), 강원(1.1%), 경북(1.2%), 충북(2.5%), 경남(3.0%), 전남(4.9%)로 발전소가 위치해 주로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의 지중화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서울(89.6%)
문재인 대통령은 태풍 ‘미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하며 피해복구에 만전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특히 인명피해가 적지 않아 가슴 아프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도 많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가용한 장비와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함께 아픔을 겪는 심정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는데도 정부와 지자체, 축산농가,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대전과 충남지역 사립대학들이 지난 11년 동안 감사를 통해 회계부정 등으로 적발된 건수가 27개 대학 440건이고, 비위 금액은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이 최초 공개한 2008~2019년 현재까지 사립대학 감사결과 완전본에 따르면 전국 339개 사립대학에 회계부정 등으로 적발된 건수가 4528건이고 비위 금액은 약 4177억원에 달했다.이는 공개된 사립유치원 비리규모의 5.5배에 이르는 규모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사립유치원 비위를 최종적으로 발표하며 2014~2
자유한국당 충청권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대전‧충남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 관철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우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지난 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제2조 제1호)에 명시 되어있는 ‘국가균형발전’이란 지역 간 발전의 기회균등을 촉진해 전국이 개성 있게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또한, 혁신도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인 정용기 의원(대덕)은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대덕구 사업 총 347억 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생활SOC복합화 사업 대상은 신탄진 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석봉동), 회덕동 권역 푸드건강문화센터(읍내동), 행복주택 내 복합문화체육센터(중리동) 건립사업 등 3개 사업이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2개 이상의 생활SOC를 하나의 입지에 복합적으로 배치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사업별로 보면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사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환자 대기일수가 갈수록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이 2일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전국 국립대병원 대기일수를 조사한 자료는 이번이 최초로 알려졌다.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전국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 환자 대기일수는 충남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에서 크게 증가했다.대기일수는 환자가 전화 혹은 인터넷을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장우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동구)은 2일 세종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4대강 보 처리여부에 최종 결정권이 있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들의 편향성을 강하게 질타했다.이 의원은 이날 “4대강 보 처리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늦게 구성됐는데 위원들 대부분이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4대강사업 공개 반대론자들, 보 철거 찬성론자들, 친 정부 인사들, 친 환경부 전문가 그룹, 여당 소속 단체장과 친분 있는 인사들이 포진해 있어 이미 답은 정해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자유한국당. 충남 보령‧서천)이 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전국 250개 해변 중 137개소가 연안침식이 우려되는 ‘C’등급 이었다. 또 이 가운데 12개소가 심각단계인 ‘D’등급에 해당됐다. C․D 등급을 합하면 모두 149개소로 전체의 59.6%에 달한다.2014년 조사 당시 C․D등급이 109개소로 43.6%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40개소가 늘어나며 연안침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은 2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100일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분수령”이라며 “제3차 북미회담은 싱가포르 합의정신 기초 위에 제2차 하노이 정상회담 실무합의 초안 플러스 알파(+α)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북중, 남북, 한중정상회담이 연속해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박 의원은 “하노이 회담에서 비록 최종 채택 되진 않았지만, 합의문 초안에는 상호연락사무소, 종전선언, 인도적 지원 재개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며 “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이 법인카드를 유흥주점과 안마업소, 골프장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조합 감사내역을 검토한 결과, 조합이 회의비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해 적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은권 의원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제로 개최하지 않은 회의를 개최한 것처럼 허위로 꾸며 총 96회에 걸쳐 약 7000만 원 가량을 부당하게 집행해온 사실이 국토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