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공무원 사칭 다양한 형태의 대리송금, 예약(일명 노쇼)사기 기승
최근 경찰관을 사칭한 대리구매 사기가 발생되고 있어 군민과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기범들은 태안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위조된 태안경찰서 경리계 경찰관 명함을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며 전화하여 청사 보수물품을 구매할 테니 무전기를 추가로 대리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며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경찰서는 장비(물품)구매나 공사, 용역계약시 정식계약 절차를 거치며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업체나 소상공인에게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현금 또는 대리구매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없다.
이와 같은 수법은, 최근 태안지역 군청, 해경, 소방서, 교육청, 군부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대리구매 사기와 사칭기관, 물품, 방법만 일부 변경되었을 뿐 동일한 수법의 사기범죄다.
또한 지역 공무원을 사칭해 음식점, 숙박업소, 문구점, 철물점 등 업체에 전화나 메신저로 허위예약을 한 후 별도 예약금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방법으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수법도 자주 발생되고 있다.
특히, 위조 명함과 구매계획서, 출급증, 결재확약서, 공무원증, 직인이 찍힌 구매요청 공문서 등을 제공하여 신뢰를 유도하는 등 매우 정교하게 진행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을 사칭한 이와 같은 형태의 대리구매나 송금 요구는 100% 사기범죄다.
단체예약이나 대량주문을 받는 경우에는 주문자가 보낸 명함이나 공문에 있는 번호로 연락하지 말고 해당기관의 대표번호(홈페이지 또는 114문의)로 전화, 사실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대금의 선납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예방 대처가 필요하다.
아울러, 위와 같은 사례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히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태안군 소비자 보호센터(041-675-9898)등에 신고해주기 바란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보이스피싱과 대리송금, 예약 등 악성 사기범죄는 철저한 경계심과 주의, 적극적인 대처만이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