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회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서 ‘산업폐기물 관리실태’ 지적
충남 서산시의회 한석화 의원이 제306회 서산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원순환과를 대상으로 환경문제와 관련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한 의원은 올해 초 발생한 에코솔루션 산업폐기물 매립장의 에어돔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적 문제와 관리 소홀을 강하게 비판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에어돔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극한 습설, 융설 시스템 미비, 구조 하중 문제를 지적하며 관리부실로 인한 주민들 불안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립장에서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 반입 비율을 일일 50:50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언급하며, 이 비율 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권과 안전을 위해 매립장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 의원은 환경기동처리반의 순찰 운영 문제도 짚었다.
그는 최근 3년간 순찰 일수와 점검업소 수가 감소한 점을 문제 삼으며, 현장 순찰 강화를 위해 재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순찰일지 작성과 지도점검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사고 예방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순찰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청 자원순환과장은 한 의원의 지적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에코솔루션 매립장 문제와 관련해 융설시스템을 보완하고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환경기동처리반의 순찰일수를 늘리고 재점검 주기를 단축하며, 점검 기준을 강화해 관리의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유 청 과장은 “이번 감사를 계기로 환경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석화 의원은 “환경사고 예방과 주민 건강권 보호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서산시가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번 감사는 서산시 환경 행정의 문제를 되짚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