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선대위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 임명
"尹 지역대학 정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중앙 선대위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에 임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왼쪽)과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유솔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중앙 선대위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에 임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왼쪽)과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유솔아 기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사회대변혁이 필요한 시기 그 중심에 교육이 있고, 이재명 후보 교육 공약에 공감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합류 배경을 밝혔다. 

이 전 총장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후보가 공약한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단순히 지역 명문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 교육 대체계 바꾸고 지역 균형발전을 만드는 행위”라며 “이 후보의 교육 공약과 지역 균형발전 공약에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전·현직 국립대 총장과 시·도 교육감들은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대선 후보에 제안했고, 이 후보는 이를 채택했다. 이후 이 전 총장은 지난 27일 이 후보 중앙 선대위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에 임명됐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글로컬 대학, 라이즈 사업 등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지역대학 정책과 차별점으로는 “충남대도 그 정책(윤석열 정부 정책)을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 후보 공약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는 조금 더 확대된 전략”이라고 답했다. 

민선8기 대전시 총괄건축가 사임..차기 교육감 선거는 "고민중"

차기 지방선거 교육감 출마설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그런 뜻을 밝힌 바도 없다”면서도 “교육을 주로 해 온 사람이기 때문에 관심이 없을 수는 없다. 고민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해 달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총장은 이날 대전시에 '제3대 총괄건축가'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4월 건축학도인 그를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임명한 바 있다. 

이 전 총장은 “건축전공자로서 이념과 관계없이 지역의 건축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금도 그런 마음에 변함은 없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부자연스러워서 사임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기자실을 방문한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는 단순 대선 조직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 전 총장 역시 추진위원장으로서 (대선 이후에도) 지역대학을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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