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선 여론조사 100%, 2차 경선 당원·국민 각각 50%
3차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50%
22일 4인 후보, 29일 2인 후보 결정..5월 3일 최종후보 선출

국민의힘이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방식을 10일 확정했다. 3차례에 걸친 경선을 통해 다음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디트뉴스DB.
국민의힘이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방식을 10일 확정했다. 3차례에 걸친 경선을 통해 다음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디트뉴스DB.

국민의힘이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방식을 10일 확정했다. 3차례에 걸친 경선을 통해 다음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0일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21대 대선 경선 방식을 설명했다. 

이 총장에 따르면, 1차 경선에선 국민여론조사 100%를 적용해 후보를 4인으로 압축하고, 2차 경선에선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2인을 추린다. 

3차 경선에선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최종 후보를 뽑는다. 단, 4인 경선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할 경우 3차 경선은 하지 않는다.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5월 3일 열기로 했다. 

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14~15일 양일 간이며, 오는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제외한 1차 경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오는 22일 4인 후보, 29일 2인 후보를 각각 결정한다. 

경선기간이 짧은 만큼 선거인단 현장투표와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생략하고, 서울에서 토론회를 진행키로 했다. 

이 총장은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를 도입한 건 민심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2·3차 경선은 당원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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