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자체 관광지 일제히 점검 및 확대
보령 머드축제 연계 K-POP 콘서트 개최
관광업계 대상, 특화보증 사업 추진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위해 관광지와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에 나선다.
특히 숙박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도 나서 총사업비 3448억 원을 투입해 올해와 내년에 41개의 관광 자원 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축제와 행사를 아우르는 종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보령 머드축제 등 대형 행사와 연계해 K-POP 콘서트로 연다. 충남 관광 대표 캐릭터인 ‘워디·가디’를 전면에 내세운 굿즈와 이모티콘도 개발한다.
워디는 충청도 사투리인 ‘어디’를, 가디는 수호자를 의미하는 ‘가드(Guard)’를 뜻한다.
김범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도의 계획을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지역균형발전을 비롯한 도 공모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주·금산·예산·태안 등 올해 주요 사업 마무리
도가 올해 중점적으로 완료하는 주요 사업은 ▲공주 백제문화전당 조성 ▲금산 금강 여울목길 내 발로 가는 사업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태안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공주 백제문화전당에는 상설공연장과 체험·교육·전시 시설 조성을 비롯해 백제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말쯤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여엥 돌입한다. 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된다.
금산 금강 여울목길 사업은 제원면 천내리에서 부리면 방우리까지 25㎞ 규모의 강변 걷는 길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사업비 154억 원을 들여 역사 문화, 수변 경관, 산지 경관 등 4개 코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2017년부터 약 332억 원을 들여 조성 중으로 높이 70m의 전망대를 비롯해 팜센터, 숙박시설, 치유 농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7월 개장한다.
태안 안면읍 창기리에서 고남면 고남리까지 46㎞ 규모의 둘레길을 조성하는 천수만 생태습지·탐방로는 오는 12월 준공된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타워 ▲홍성군 남당항 복합문화해양관광명소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청양 칠갑호 수상관광단지 ▲예산 덕산온천 휴양마을도 준공할 계획이다.
이색 지역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충남 방문의 해 특화 보증 금융 사업 추진
도는 김태흠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연계한 투어패스를 선보이며 ▲친환경 캠핑페스타 ▲충남 맛집 100선 투어 ▲레트로 낭만열차 ▲열기구 체험 등을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선 크루즈 맞춤형 관광 코스가 운영된다. 친절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주요 관광지 경관 정비와 음식과 숙박업소 위생 점검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한다.
도는 또 도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충남 방문의 해 특화 보증 금융 사업을 추진한다. 음식업과 숙박업소 운영자는 업체당 최대 8억 원, 7년 이내 일시 또는 분할 상환, 대출 금리는 3%대(1년 또는 2년 후 이자 보전 종료)다.
도 관계자는 “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달부터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충남이 우리나라 대표 문화·레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