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토론회.."올 한해 밑그림 그리는 데 속도낼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 인사말에서 “제 임기가 다하는 2026년 5월 말까지 세종의사당 청사진을 국민께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황재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 인사말에서 “제 임기가 다하는 2026년 5월 말까지 세종의사당 청사진을 국민께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황재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임기 내 국회세종의사당 청사진 제시를 목표로 내세웠다. 

우 의장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 인사말에서 “제 임기가 다하는 2026년 5월 말까지 세종의사당 청사진을 국민께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일이 틀어지지 않도록 내실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올해는 세종의사당 시절을 준비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방식이 결정된 만큼, 설계공모를 통해 밑그림을 그리는데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균형발전 큰 기둥 세우는 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수도권 집중 분산을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우 의장은 “국토 11.8%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에 인구 절반 이상이 모였다. 한반도 절반의 땅 중 11.8%밖에 쓰지않는 국토전략을 갖고 있다”며 “통일된 국토로 이어가면 좋겠지만, 거기까진 아니더라도 나머지 100%를 잘쓰면 얼마나 좋을까. 저출산과 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제가 민주당에 있으면서 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장과 세종의사당 추진단장을 맡으면서 우리나라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5개 글로벌 메가시티와 3개 강소 메가시티 전략을 쓰자고 결론을 낸적 있다”며 “세종의사당 설립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큰 기둥을 세우는 중차대한 과제이자, 새로운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국가적 상징건물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의사당 건립 과정서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주권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도 했다. 

우 의장은 "세종의사당은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국회 모습을 그려내야 한다. 기후위기대응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이고, 핵심은 탄소중립"이라며 "국회는 정책과 입법뿐만 아니라 실천을 통해 사회변화를 견인해야 한다. 새로 건립될 국회의사당 에너지자립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건축물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 정체성과 역사성, 국민주권 가치를 담는 건축물이 돼야 한다"며 "더 넓은 범위에서 국가상징구역까지 통합공모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아야 한다. 국민목소리가 잘 담겨 설계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인 강준현(세종을)·박수현(공주·부여·청양) 민주당 의원과 김영배(서울성북갑)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공동대표, 김종민 의원(무소속·세종갑),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황재돈 기자.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인 강준현(세종을)·박수현(공주·부여·청양) 민주당 의원과 김영배(서울성북갑)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공동대표, 김종민 의원(무소속·세종갑),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황재돈 기자.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인 강준현(세종을)·박수현(공주·부여·청양) 민주당 의원과 김영배(서울성북갑)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공동대표, 김종민 의원(무소속·세종갑),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는 ‘국회의사당 건축의 역사를 통해 본 주권철학’을, 김기정 호서대 특임교수는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에 있어 국민주권 철학의 정치적 함의’를, 최상한 경상국립대 교수(행정학과)는 ‘국민주권을 반영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기본방향과 전략’을, 이명주 명지대 교수(건축학과)는 ‘국민상징구역을 대표하는 국회세종의사당의 건축적 전개’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은 송재호 제주대 명예교수(건립위원장)가 좌장으로 강준현 의원,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이상기 아시아엔 대표이사(건립위원), 이상정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임승빈 한성대 특임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초빙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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