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연합회장에 김영환 충북지사...18일 세종서 출범식 예고
31일 사무처 가동...1처 3과 11팀(41명)으로 구성 후 본격 활동

충청권 4개 시도 지사가 지난해 11월 세종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충청권광역연합협의회
충청권 4개 시도 지사가 지난해 11월 세종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충청권광역연합협의회

대전과 세종, 충남북을 아우르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광역연합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세종시 충청광역연합 청사에서 1회 임시회를 열고서 의장∙부의장 선거, 연합장 선출, 충청광역연합 조례안, 2025년도 충청광역연합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초대 연합장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선출했다.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광역연합'은 지난해 충청권 대전, 세종, 충북, 충남도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구성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과 자치법규안 입법예고를 거쳐 지난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부터 ‘충청광역연합 규약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세종시 충청광역연합 청사에서 1회 임시회를 열고 초대 연합장에 김영환 충북지사를 선출했다. /충청권광역연합 합동추진단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세종시 충청광역연합 청사에서 1회 임시회를 열고 초대 연합장에 김영환 충북지사를 선출했다. /충청권광역연합 합동추진단

이에 따라 오는 18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부터 사무국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광역연합은 4개 시∙도에서 이관받은 초광역 도로망∙철도망 구축, 초광역 발전 선도사업 육성, 초광역 관광체계 구축, 초광역 자연생태계 보전 등 20개 사무와 국가에서 이관받은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운영 사무를 관장한다.

4개 시∙도 소속 공무원 60명이 직무 파견으로 구성된 광역연합 사무처는 1처 3과 11팀(41명)으로 구성되며, 1담당관 3전문위원 2팀(19명)으로 꾸려진다.

김영환 초대 연합장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충청이 하나로 통합해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중부내륙축으로 발전축을 전환하여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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