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입주
3000억 원 규모 투자, 300여 명 인력 고용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맨 오른쪽)이 지난해 최재구 예산군수(맨 왼쪽)과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자료사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맨 오른쪽)이 지난해 최재구 예산군수(맨 왼쪽)과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자료사진. 

예산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바이오 업계 공룡으로 불리는 ‘㈜셀트리온’ 품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예산 삽교읍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예정지를 비롯한 부여 등 도내 5개 지자체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평가 및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지정된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고 활성화해 지역 경제적 자립 도모 및 지방균형 발전을 이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군은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지구에 바이오 약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에 3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해 연인원 3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특례구역으로 대규모 기업투자를 위해 창업·이전·신설·증설하는 기업에는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 재산세 5년간 100% 감면 이후 5년간 5% 감면 ▲개발부담금 100%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지원 한도액 100억 원에서 200억 원 상향 ▲그 밖의 규제 특례와 정주여건 개선책 등 혜택이 주어진다.

앞으로 군은 기업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예정이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가능한 산업단지에 대해 특구 추가 지정을 신청하는 등 충남도와 함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정부예산 삭감에 따른 공모사업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2024년 11월 12일 현재 응모 97건 중 73건이 선정돼 898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중 주요 역점 사업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2024년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바이오생체 활성제품 글로벌지원사업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2025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 추진과 기업 유치는 물론 다양한 공모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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