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정보고 인근 완전 침수..남원천 제방 붕괴 우려

충남 당진시에 17일 밤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시간당 80㎜의 이르는 폭우가 내렸다. 학교와 시장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독자제공. 
충남 당진시에 17일 밤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시간당 80㎜의 이르는 폭우가 내렸다. 학교와 시장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독자제공. 

[한남희·김다소미 기자] 충남 당진시에 시간당 80㎜에 이르는 폭우가 내려 남원천 등 하천 수위가 범람하기 직전이다. 인근 어시장과 학교가 침수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진시는 18일 오전 전날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시곡동 인근 하천이 범람해 인근 주빈 대비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최근 3일 간 당진에는 평균 202.4㎜에 이르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돼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당진천 범람 우려와 신평면 남원천 범람과 제방 붕괴 우려에 시청 소속 직원 400여 명이 현장에서 주민 대피를 도왔다.

당진정보고등학교 전통시장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시청 직원 400여명은 이날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도왔다. 독자제공. 
당진정보고등학교 전통시장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시청 직원 400여명은 이날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도왔다. 독자제공. 

당진전통시장(어시장)과 당진정보고등학교도 완전히 물에 잠겨 현자 차량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삽교천 지류인 채운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송악읍 송악나들목 서울 방향 진입도 완전히 막혔다.

당진과 인접한 서산시도 많은 비가 내려 대산읍 물안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고, 운산면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됐던 80대 노인이 구조됐다.

현재 당진과 서산, 태안, 천안, 아산, 예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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