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부·호남선 일부 구간 ...KTX는 전구간 정상운행"
복구에만 1주일 이상 걸릴 듯....사전 운행 여부 알아봐야

중부권에 내린 집중호우호 대전발 무궁화호 열차 등 일반열차가 운행이 중단됐다. 사진은 대전역 매표소 앞에서 열차 안내판을 보는 승객들의 모습. / 장중식 기자
중부권에 내린 집중호우호 대전발 무궁화호 열차 등 일반열차가 운행이 중단됐다. 사진은 대전역 매표소 앞에서 열차 안내판을 보는 승객들의 모습. / 장중식 기자

지난 9일부터 충청과 남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열차 운행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10일 첫차부터 일반열차(무궁화호, ITX-새마을 등)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지하거나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 현재 경부선 일부 구간(대전~동대구)과 호남선 일부 구간(서대전~익산)의 일반열차가 운행을 멈춘 상태로 오늘 밤 12시까지 운행이 중지됐다.

또, 일반열차 중 장항선(천안~익산) 전 구간이 운행을 멈춘 상태로 오후 6시 이후 재개 예정이다. 경북선(김천~영주) 전 구간은 노반이 유실된 곳이 많아 코레일은 복구에 약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충북선 등은 전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했다.

집중호에 따른 열차운행 조정 안내판. /사진제공=코레일
집중호에 따른 열차운행 조정 안내판.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와 산사태, 낙석 등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KTX의 경우 모든 구간에서 운행 중이지만, 오전 시간 호남선을 중심으로 약 40편 정도의 열차가 서행하면서 지연됐다. 또, 일반열차 16편이 약 20분~100분 정도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되며, 기타 승차권 환불 등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고객은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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