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구 지정 신청 마쳐...올 하반기 발표 예정

세종시 전경.

세종시가 기업유치의 핵심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시가 ‘미래 첨단산업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결과는 빠르면 올해 3분기 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2026년까지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을 통해 3조 7000억 원 투자유치와 신규일자리 6만 명을 창출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1차 신청지구는 3개 지구 및 6개 단지로, 기술혁신지구(827㎢·25만 평),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371㎢·11만 평),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2,893㎢·88만 평) 등 총 4,091㎢(124만 평)다.

기술혁신지구는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조치원 산업기술단지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환경기술(ET)·지식문화산업 등 첨단산업 발전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는 스마트시티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와 2-4생활권 국제업무지구로,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디지털트윈 분야 산업을 유치해 관내·외 기업의 첨단산업기술, 제품 상용화 시험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첨단소재·부품 사업화 지구는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전동면 전동일반산업단지로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양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주력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안)을 의결 받았으며 향후 산업부의 특구 지정 절차를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안으로 우리 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투자유치에 동력을 얻어 자족경제도시 세종의 발판을 굳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의 하나로, 기업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 또는 공장 신증설 시 세제감면, 규제특례, 기업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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