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치 먹고 주변 관광지 둘러보기

당진장고항 실치. 당진시 제공.
당진장고항 실치. 당진시 제공.
실치회무침. 당진시 제공.
실치회무침. 당진시 제공.

[당진=최종암 기자] 요즘 당진시 장고항(석문면 장고항리)에 가면 상큼한 수박향 실치가 바다에서 쑥쑥 올라온다. 따사로운 봄철을 맞아, 봄에만 잠깐 맛볼 수 있는 실치가 전국의 미식가들을 마구마구 불러들이고 있다.

봄철 별미이자 당진의 9미(味) 중 하나인 실치는 흰베도라치 새끼로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며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즐겨 먹었다.

실치는 성어인 베도라치로 성장하기 위해 깊은 바다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치잡이 철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치가 빨리 나오고 있어 맛있는 실치를 즐기기 위해서는 4월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실치를 활용한 음식에는 회무침, 된장국, 실치 전, 튀김, 뱅어포 등이 있으며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치는 비타민A, 오메가3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어 시력 저하를 방지하고 눈 건강에 효능이 있다.

27, 28일 실치마을 수산물 홍보행사

제18회 장고항실치마을 수산물 홍보행사 포스터
제18회 장고항실치마을 수산물 홍보행사 포스터

실치의 본고장 장고항에서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장고항 실치 마을 수산물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즉석 수산물 요리 시식 행사 ▲각설이 공연 ▲수산물 경매 및 맨손 고기 잡기 체험 ▲노래자랑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장고항 수산물 유통센터를 비롯한 근처 음식점에 가면 갖은 야채, 참기름, 초고추장 등으로 무쳐낸 회무침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축제 기간 중 함께 들러보기 좋은 당진지역 문화·관광 명소로는 당진 왜목마을과 삽교호 관광지, 솔뫼성지, 신리성지, 합덕제, 면천읍성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