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청정일자리 연동한 ‘OK보령’되길
[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의회 김충호 의원이 “절대인구 감소로 인한 인구소멸 문제를 생활 인구유치로 해결해야 한다”며,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보령시차원의 정책에 힘을 실어주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57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관광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보령시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정책과 생활인구 증가의 연동성을 강조했다. 즉, 현재 시점에서 보령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실효적인 정책이 관광을 매개로한 생활인구 유치라는 것이다.
김충호 의원에 따르면 보령시인구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보령석탄화력발전소다.
실제 석탄화력 1,2호기 조기폐쇄로 인구 10만선 붕괴 이후 지난해 12월말 기준 보령시인구는 9만5772명으로 전년대비 1385명이 감소했고, 감소추세는 기하급수적일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청정보령에 맞는 일자리 발굴해야
보령이 추구하는 ‘청정보령, OK보령’에 맞는 일자리 발굴도 보령시 인구증가에 큰 도움을 준다.
김충호 의원은 “청정보령을 추구하는 보령의 정체성은 보령의 정주여건에 최고의 자산이다. 청정에너지산업 등 보령의 정체성과 상통하는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된다면 무너진 10만선은 등록인구로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생활인구를 더하면 보령은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생활인구란 외국인을 포함한 기존 등록인구에 통근, 통학, 관광, 업무 등의 목적으로 체류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구개념이다.
김충호 의원은 “생활인구는 기존의 등록인구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던 인구 정책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며“(보령시는)지방소멸에 대응할 인구유치대응정책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