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낙선 소감 밝혀
[특별취재반 정은진 기자] 4·10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가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에서 18.6%p차로 진 이 후보는 11일 오전 1시 20분경 "모든 것이 내 부족 때문"이라며 "시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낙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이 후보는 "지지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세종의 미래, 새로운 세종의 미래를 위해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람직하게 발전하고 세종시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일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준현 당선인을 향해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도 짧게 전했다.
한편 세종을 선거에서 56.1%의 득표를 얻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는 37.5%의 득표를 얻었고, 이태환 개혁신당 후보는 4.6%, 신용우 무소속 후보는 1.4%, 한국국민당 박종채 후보는 0.19%의 득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