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 정부 뒷받침..충남 최소 5~6석 목표”
野 “주권자 준엄한 심판 이뤄져야” 

여야 충남 총선 사령탑들이 22대 총선 하루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의회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과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황재돈 기자.
여야 충남 총선 사령탑들이 22대 총선 하루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의회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과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황재돈 기자.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여야 충남 총선 사령탑들이 22대 총선 하루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의회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과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총선은 정책은 없고, 상대를 헐뜯는 추한 선거로 치닫고 있어 아쉽다”고 총평했다. 

홍 위원장은 “21대 국회 의석이 적다 보니 윤 정부 하는 일을 국회에서 뒷받침하지 못했다. 지난 총선보다 더 많은 의석을 준다면 절망적”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있는 세력, 즉 전체 130석, 충남에서 5~6석은 차지해야 윤 정부가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윤 정부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시금석이 되는 선거”라며 “입법독재를 막아야 한다. 충청지역 사람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왔다. 국민 본심을 표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독선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 상임선대위원장은 “4월 10일은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민 의견을 안듣고, 대화를 하지 않은 정권에 주권자의 준엄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남 11개 선거구 후보 모두 훌륭하다. 충남이 하나된 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특히 경합지역에서 당만 보고 투표를 하다보면 지역 발전이 더디게 된다. 충남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간 숨 가쁘게 달려온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 마무리된다. 22대 총선 본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