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천 무소속 장동호 후보는 전국 최고 전과 기록 보유
28일 경실련 22대 국회의원 후보자들 전과 및 재산 분석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 이정만(천안을) · 김진모(청주서원) 후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 이정만(천안을) · 김진모(청주서원) 후보

[이미선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후보자들의 전과 및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 충청권 후보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실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지역구 후보로 나선 699명이 신고한 1인당 재산 평균은 32억 4000만 원이며 이들 가운데 전과자 비율은 34.6%에 달한다. 

우선 전과의 경우, 충남 보령서천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동호 후보가 1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과를 기록했다.  장 후보는 일반 전과와 달리 봐야 한다는 민주화 운동 및 노동 운동 등이 아니라 업무상횡령, 도로교통법(음주 운전), 건축법, 수산자원관리법, 출입국관리법 등을 위반했다.

후보자 수와 전과 보유 수를 분석한 전과 후보 비율은 충북이 42.9%, 충남이 35.5%, 세종이 37.5%, 대전이 22.7%를 기록했다. 

재산 내역 분석 결과는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가 563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부동산이 309억 여원, 증권인 87억 여 원에 달한다.

이어 이정만(천안을) 후보가 103억 원, 김진모(청주서원) 후보가 99억 원, 정진석(공주부여청양) 후보가 87억 여 원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박덕흠 후보는 국민의힘 김복덕(경기부천시갑) 후보 1447억 원, 안철수(경기성남분당구갑) 후보 1401억 원에 이어 전국에서도 재산 순위 상위 3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실련은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 ▲비주거용 건물 보유 ▲대지 보유 등을 '경실련 과다 부동산 보유 기준'으로 본다며, 박덕흠 후보를 비롯한 재산 상위 10명이 모두 이에 부합, 철저한 검증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후보는 부동산 재산 상위 10명에도 포함, △아파트(1) △단독(1) △창고(1), 대지(9), 농지(21)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증권 재산은 박덕흠 후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55억 원,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천안을)가 40억 원, 새로운미래 김찬훈(유성을) 후보가 19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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