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브리핑룸서 "명품 호수공원 만들 것" 공약
'아산호~양전저수지~성성호수' 송수관로 매설..일 2.6만톤 공급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정황근 국민의힘 충남 천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아산호로부터 용수를 직접 끌어와 성성호수 수질과 수량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 직산읍 양전저수지부터 송수관로 6km를 매설해 성성호수에 하루 2만6000톤씩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천안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에 기반한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아산호에서 양전저수지까지 송수관로를 매설한다.
여기에 양전저수지와 성성호수 간 6km 구간 송수관로 매설 사업을 추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업비는 국비 2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예비후보는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 들어간 2022년 착수한 사업이라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기재부, 농식품부와 협의해 양전저수지~성성호수 구간 송수관로 매설사업을 확정짓고, 내년 설계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성성호수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시민 휴식‧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편안한 시민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