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업인구 전국 3위..고령화 가속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 등 신규 사업 발굴

충남도가 도내 연안 시군들과 함께 해양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5일 본청에서 '도-시군 해양수산관계공무원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신규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연안 시군들과 함께 해양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5일 본청에서 '도-시군 해양수산관계공무원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신규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충남도 제공.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지사 김태흠)도 해양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도는 해양바이오·치유·관광으로 대표되는 해양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

5일 도에 따르면 본청 대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장진원 해양수산국장, 7개 시군 부서장, 업무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정책 협력과 발전을 위한 ’도-시군 해양수산관계공무원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전 부지사는 이날 “어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어촌 소멸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환경변화와 어족자원도 감소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도내 어업인구는 전국 3위지만, 2010년 3만 명에서 지난해 1만 3000명으로 전반 이상 감소했고 고령화(65세 이상)는 54%로 전국 1위 수준이다.

전 부지사는 이어 “정책 흐름에 맞는 새로운 시각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양 신산업 집중육성, 해양수산분야 기반시설 확충, 어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중점 확보 주요 신규사업으로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건립 ▲격렬비열도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22건을 제시했다.

각 시군에서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연안정비사업 ▲어항 개발공사 등 총 23건을 제안했다.

도는 이밖에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 대응과 수산정책보험 어업인 가입 및 어구보증금제도 운영에 따른 어업인 홍보 등 시군 협력사업으로 24개 정책을 설명했다.

전 부지사는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은 11조 원으로, 양질의 신규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대응 등 시군 역량을 총동원해 목표 달성에 노력해 달라”며 “도에서도 시군 주요 관심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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