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최종암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28일 송산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행복키움 교육 ‘공감’ 사업을 마무리했다.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감’ 체험교육은 청소년들이 집합교육이 아닌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상 속 필요한 주제를 자율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기부 사업이다.
앞서 7일 현대제철은 당진교육지원청에서 당진교육지원청, 당진시복지재단과 교육기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2000만 원씩 총 6000만 원 상당의 청소년 교육 운영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교육기부는 기존 당진초를 포함해 송산초, 당진중, 합덕중, 당진정보고 등 5개교로 확대됐다.
공감 체험교육은 지난 9일 당진중학교와 당진정보고등학교에서 첫 교육을 시작해 당진초, 송산초, 합덕중학교 학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험부스를 통한 교육의 주제는 학교폭력, 흡연예방, 생명존중 등 청소년 맞춤형으로 선정했다.
학생들은 운동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주제별 퀴즈를 풀고, 피켓과 함께 포토존에서 즉석 사진을 촬영했다. 부스체험을 마친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에게는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당진정보고 A학생은 “오늘 교육 체험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생명과 건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편, 공감 체험교육은 2025년까지 진행된다. 당진지역 만 13세에서 18세 청소년을 위한 안전교육과 경찰서와 연계한 심리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