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중복사업, 진행부진 사업 조정..경제활성화, 재난‧안전 예산 확대

청주시가 정부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2600억 원에 달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자료사진.
청주시가 정부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2600억 원에 달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청주시가 정부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2600억 원에 달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내년 세입감소를 대비한 재원확보 차원이다.

3일 시에 따르면, 내년 민선8기 정책사업 세출수요는 9954억 원이지만, 경기침체와 내국세 세입감소에 따른 2013억 원의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내년도 본예산 재정확보를 위항 강도 높은 성과중심 세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1단계로 각 실국장이 중심이 돼 전체사업을 재검토했고, 2단계로 진행부진 사업과 연례반복사업, 유사‧중복사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올해 정책사업 1746건을 놓고 1단계서 1009억 원을 구조조정했고, 예산심의 과정서 1312억 원을 조정해 총 2321억 원의 구조조정을 했다. 경상적 경비 128억 원과 저성과, 중복 등 지방보조금사업 140억 원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청주사랑상품권보전금과 청주페이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시스템 구축, 주차시설확대 조성비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과 배수개선사업, 환희교 보숙보강공사, 소하천 정비사업 등 재난안전 분야 사업은 신규 또는 확대 편성했다.

이범석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위기 속 혈세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과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에는 적절한 재정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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