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은 건국대 이사장 면담, 의대 정원 확대 등 논의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을 만나 건국대 충주병원의 지역 의료공백 해소 역할을 강조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을 만나 건국대 충주병원의 지역 의료공백 해소 역할을 강조했다. 충북도 제공.

[김재중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을 만나 “건국대 충주병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충북 북부지역 상급병원 역할을 해 달라”고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31일 유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도내 북부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의대 정원 확대 문제, 지역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건국대 충주병원의 의대 정원은 도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충주시민을 포함한 도내 북부권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때 정원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당초 충북대와 건국대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해 왔으나 충북대 의대 정원 확대에 무게를 싣는 방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도 안팎에서는 건국대가 의료인력 유출 등 지역 의료공백 해소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신중론이 제기돼 왔다.

유 이사장은 김 지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건국대 충주병원이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 확충과 시설 개선 등에 더욱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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