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관광객 1485만 7000여 명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충남도청. 자료사진. 
충남도청. 자료사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올해 상반기 충남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더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넘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주요 관광지점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485만 70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전년 동기 1262만 9000여 명 대비 18%(222만 7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1384만 2000여 명과 비교해도 7%(101만 5000여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관광객 수는 2019년 상반기 1384만 2000여 명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 상반기에 각각 872만 6000여 명, 968만여 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1262만 9000여 명으로 소폭 상승한 이후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보다 101만 5000여 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주요관광지점은 ▲간월암 76만 2219명 ▲독립기념관 70만 22명 ▲현충사 43만 4478명 ▲개심사 39만 4373명 ▲대둔산 37만 7230명 ▲예당호 출렁다리 36만 5917명 ▲계룡산국립공원(동학사) 35만 2263명 ▲해미읍성 32만 4699명 ▲팔봉산 30만 8142명 ▲국립부여박물관 29만 7010명 등 10곳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수가 50% 이상 증가한 곳은 솔모랫길, 유관순 열사 생가, 난지섬관광지 등 총 51곳이었으며, 50% 이상 감소한 곳은 세계꽃식물원, 임립미술관, 사계고택 등 6곳이다.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논산 95만 3894명(52%), 부여 140만 361명(48%), 청양 64만 9424명(33%), 천안 157만2609명(30%), 당진 34만 922명(28%) 순이다.

도는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입이 많은 신규 관광지 발굴 및 주요관광지점 등록을 확대 추진하고, 관광객 수가 줄어든 곳은 추가 분석 등 과정을 거쳐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관광시장 회복 증가세를 더 가속화 하기 위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2023 대백제전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코스 운영 등 관광객 수용태세 준비에 만전을 기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