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명 안전 위협...주민 긴급 대피
금강유역환경청 "우리 소관 아냐", 군과 실랑이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 백마강변 수북정 규암리 제방이 강물 만수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방을 사이에 두고 강과 마을 진입 도로가 위치해 있는데 도로변에 물이 차올랐기 때문이다.
제방이 붕괴되거나 강물이 넘칠 경우, 반경 50m 내외인 인근 외리 1~5리와 내리 1~2리 주민 약 1000명의 안전이 매우 위험한 상황.
군은 급히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긴급 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군민체육관과 부여유스호스텔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하지만 이런 급박한 상황속에서 해당 제방 구역과 관련해 금강유역환경청과 군이 소관 책임을 놓고 실랑이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군은 상황 공유와 긴급 조치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에 상황을 알렸으나 환경청은 제방에서 넘치는 물인지 다른 지반에서 넘치는 것인지를 두고 책임 소재를 따지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