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관광의 미래는 가로림만 연륙교
[태안=최종암 기자] 가로림만 연륙교(태안군 이원면~서산시 대산읍) 건설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로림만 연륙교에 대한 청신호를 보냈다. 충남의 주요 사업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중차대한 숙원이라는 것이다.
정부의 예타(예비타당성조사)면제를 희망하는 태안군민들의 요구와 관련해서는 전 정권의 지나친 예타 면제정책을 지적한 뒤 “예타 면제는 규모가 크고 국민적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큰 사업으로 가로림만 연륙교를 빗댔다.
연륙교 건설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과 긴밀한 공조를 할 것과 충남도 차원에서도 예타 기본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태안군민들의 입장을 존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교량이 조성돼야 충남의 서천과 태안, 서산, 당진 나아가 경기도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의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에 진행과정에서 무리수가 따르더라도 과감하게 정리하며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