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백제고도로서 특색 필요" 한옥 1000채 조성 약속
전주한옥마을 넘어서는 규모, 관광 활성화 기대감
박 군수 "지원 결정 환영" ... '백마강생태 국가장원' 기존 면적보다 두배 확대 예정
[부여= 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25일 부여를 방문해 통 큰 지원을 결정한 김태흠 충남지사의 뜻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열린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두 번째 일정으로 부여를 방문해 언론인 간담회, 군민과의 대화 등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부여는 백제의 고도이자 역사문화 도시이지만, 백제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나 관광객이 머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부여에서 백제의 옛 고도를 느낄 수 있도록 10년간 1000채 규모의 한옥이 지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설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여 읍내권에 1000가구 규모의 한옥촌을 만들어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구현하겠다는 것.
김 지사는 또 박정현 부여군수의 핵심 공약인 '백마강생태 국가정원 조성'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규모를 70만~80만평으로 확대하는 등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금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가 관건인 사안으로 김 지사는 적극적인 역할을 공식화했다.
이에 박 군수는 같은날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님의 결정을 환영한다. 한옥마을 조성과 관련해 문화재청과 협의가 잘될 수 있도록 부여군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 관광자원개발 공모사업 1순위로 선정된 백마강생태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김 지사님의 약속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설계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재정이 열악한 기초단체는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의 지원이 절대적"이라며 "기초지자체의 성장은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미래지향적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