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정책설명회 열어 국비·지역현안 지원 당부

충남도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8개월 만에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정 현안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보다 1조 원 증액된 국비 10조 원 확보와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도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훈식(더불어민주당·아산을), 김종민(민주당. 논산·계룡·금산), 문진석(민주당·천안갑), 박완주(무소속·천안을), 성일종(국민의힘. 서산·태안), 어기구(민주당·당진시), 이명수(국민의힘·아산갑), 이정문(민주당·천안병), 장동혁(국민의힘. 보령·서천), 정진석(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홍문표(국민의힘. 홍성·예산)의원(가나다순)과 김기영 행정부지사, 실국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예산 확보 사업 30건, 지역현안 13건 지원 요청


도는 이 자리에서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과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예산 확보 사업은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장항국가습지복원 사업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기반 구축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충남e-스포츠 경기장 건립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30건이다. 

지역 현안은 ▲석탄발전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KBS 복합방송시설 건립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국가첨단전략산업(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등 13건.

앞서 도는 지난해 국비 9조589억 원(2023년)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 확보한 2022년 국비예산 8조3739억 원보다 6850억 원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는 국비 10조원 돌파를 목표로 전방위 활동을 편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 긴축재정과 총 규모 감소에도 올해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국회 심의과정서 청정수소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국비확보 목표를 10조 원으로 설정했다"며 "오늘 설명하는 지역 현안은 도민의 생활증진과 충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것으로, 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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