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교육 및 경험 제공, 청년 생활임금 일부 '분담'

충남도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mismatch)’ 문제를 해소하고자 ‘청년 인턴캠프’를 운영한다. 자료사진.
충남도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mismatch)’ 문제를 해소하고자 ‘청년 인턴캠프’를 운영한다. 자료사진.

[유솔아 기자] 충남도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mismatch)’ 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 인턴캠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일자리 미스매치'란 구인·구직 시장 수급이 맞지 않아 부조화를 이룬 상태를 뜻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반기 기준 청년(만19세~39세) 실업자 수가 1만2000명에 달하고 있지만, 이 기간 300곳이 일자리 충원에 미달했다.

도는 이런 현상이 청년과 기업 간 입장 차에서 벌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청년 구직자는 일자리 경험을 쌓기 어려운 반면, 기업은 실무형 인재를 찾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도는 청년에게 직무 교육과 실무 경험(인턴)을 제공한다. 또 기업에는 실무형 인재와 지원금을 지급한다.

먼저 청년은 1개월간 기업 수요 맞춤형 직무교육을 받는다. 이후 4개월간 기업 인턴으로 근무하며 직무역량을 키운다.

청년들은 근무 기간 생활임금(월 230만 원)과 직장 내 멘토 활동, 재학생 학점 인정, 전담 매니저 상시 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의 생활임금은 도와 기업이 각각 160만 원(잠정), 70만 원씩 분담키로 했다.

도는 오는 5월까지 참여기업과 청년을 모집하고, 8월부터 청년 실무 교육에 돌입한다. 대상은 도내 대학 졸업(예정)자인 청년 30명이다.

김상현 도 청년정책관 주무관은 “민선8기 청년 인턴캠프를 운영해 청년의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겠다”며 “인턴 종료 후 정규직이 되거나 다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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