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4개 지자체 중 56위…생활인구 10만 활력도시’ 각오
[부여=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9일 “전국 살기좋은 도시 순위에서 부여군이 상위권에 올랐다. 군민 여러분은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박 군수는 이날 민선8기 첫 읍·면 순방인 부여읍사무소 방문에서 최근 <머니투데이>가 공개한 ‘살기좋은 지역 공개’ 조사 결과를 언급, “조사에 응한 전국 184개 시군구 중에서 부여군은 56위, 도내에선 계룡시 다음으로 2위에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지난 3일 성신여대 사이언스 센터,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와 공동으로 2022년도 기준으로 각 지자체의 사회안전지수(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4개 분야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여군은 전국에서 B등급(56위), 충남도에서 천안, 당진, 서산 등을 제치고 계룡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박 군수는 “(그동안)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가 상위권에 속해왔다. 기본적으로 심사 기준이 고용창출, 문화예술 등인데 인프라가 수도권에 쏠려 있기 때문이었다”며 “환경적 조건에서 불리함을 딛고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 지표를 살펴보면 의료시설과 소방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드시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역사·문화·관광도시다운 기본 인프라와 주민 참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군수는 이날 민선7기 주요 성과로 ▲충남 최초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 ▲청렴도 평가 최고 등급 달성 ▲공약 이행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 도시 전환(3불정책) ▲채무 전액 상환 ▲역대 최대 규모 1조원 예산 확보 ▲보편적 재난 지원금 지급 ▲독립유공자 400여 명 발굴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을 꼽았다.
또 민선8기 군정 방향에 대해선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 생활인구 10만 활력도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가공·유통·판매·관광) ▲역사문화체험생태 중심 관광산업 다각화 ▲100대 우량기업 유치 ▲지역재생잠재력지수 전국30위 달성 ▲맞춤형 복지 체계 마련 ▲공모사업 5000억 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