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군정질문서 “부서명, 위치 등 군민 편익 우선”

최재구 예산군수가 예산군의회 제28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민선8기 “첫 조직개편에서 ‘안정 속의 변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예산군의회 유튜브 갈무리.
최재구 예산군수가 예산군의회 제28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민선8기 “첫 조직개편에서 ‘안정 속의 변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예산군의회 유튜브 갈무리.

[예산=안성원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에서 "안정 속의 변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군정의 특성을 상징하기 위한 ‘변화’에 앞서, 군민들의 익숙함과 편익을 보장하는 ‘안정’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의미다. 

최 군수는 지난 28일 예산군의회 제28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조직개편 방향과 계획에 대한 강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군정질문에 이같이 설명했다. 

최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주요 정책과 역점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혼돈을 최소화는 ‘안정 속의 변화’를 기조로 했다”고 말했다. 

“큰 변화 보다는 안정적인 조직 체계를 유지해 군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본적인 기틀을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도 했다.

그는 또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개편한 것이 맞냐’는 얘기도 들린다. 타 지자체 보면 특이하고 획기적인 명칭이 많다. 저도 많이 파악하고 고민해봤는데, 최종적으로 군민들이 명칭을 바꿈으로써 혼돈을 최소화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안내데스크 안내를 받았음에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퇴직 공직자들을 많이 만났다”고 덧붙였다.

시설관리공단 신설이 필요하지 않냐는 박중수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 질의에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고민해보겠다. 최근 농어촌공사 위탁사업을 두고 주민들이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공공위탁업무를 점검하고 공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최 군수는 시설관리공단 필요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의회 본회의장 모습. 예산군의회 제공.
최 군수는 시설관리공단 필요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의회 본회의장 모습. 예산군의회 제공.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1담당관 2국 15과 2직속기관 3사업소’를, ‘1실 2국 16과 2직속기관 2사업소’로 변경한다. 노인, 장애인 비율을 높이고 주민복지과를 '주민복지과'와 '가족지원과'로 분리한다. 또 기존 교육체육과 청소년팀을 '가족지원과'로 이관한다.

부서 명칭은 군민식별 용이성과 관장 기능 대표성 및 사무 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담당관을 '기획실', 도시재생과를 '도시건축과'로 각각 변경했다.

이와함께 ▲총무과 새마을규제개혁팀→새마을공동체팀 ▲인구청년정책팀→인구정책대응팀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복지정책팀 ▲재무과 과표팀→재산세팀 ▲환경과 미세먼지대응팀→대기관리팀 ▲농정유통과 급식지원팀→학교급식팀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식량작물팀 등 총 7개 팀의 명칭도 바꾼다.

신설 팀은 ▲기획실 의회법무팀 ▲주민복지과 장애인복지팀 ▲농정유통과 먹거리지원팀 ▲도시건축과 공공건축TF팀 ▲공공시설사업소 복합문화관리팀 등 총 5개.

산업단지 조성 추진 동력을 위해 산단조성TF팀을 정규조직화하고, 본청 및 사업소와 읍·면 기능 쇠퇴·감소 분야를 발굴, 정원을 감축해 현안사업과 격무·기피부서 등 신규 소요분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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