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역 대의원대회... 당원 온·오프라인 소통 활성화 등 약속
[김재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민심의 바로미터인 대전에서 2년 후 총선과 4년 후 지선, 5년 후 대선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시당위원장에 나서고자 한다”며 시당위원장 출마의지를 공식화 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지역 대의원대회에서 이처럼 밝히며 “모든 민주당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내는 통합의 대전시당위원장이 되어 기필코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앞서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당원과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선출직 상무위원 선임과 전국대의원 선출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중구 지역위원장인 황운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대의원대회는 승리하는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으로 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가 분열 없이 하나가 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때 민심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통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민생이 사라진 국정에는 정치 보복, 인사 참사, 권력 사유화만이 중심에 섰다”며 “정치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생존권과 텅 빈 장바구니의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황 의원은 이날 시당위원장 출마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지향점과 대전시당 운영에 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직접민주주의 확대 및 당원 지위 강화를 위한 지역위원장과 당원 간 온·오프라인 소통 활성화 ▲‘청년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육성 ▲전문적 당원 교육을 통한 당원역량 강화 등을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끝으로 황 의원은 “민주당의 뿌리인 지역위원회에서 시작되는 정신과 열정은 시당을 넘어 중앙당의 새로운 가치와 시대정신으로 피어날 것”이라며 “승리하는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