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제282회 임시회 개회…‘농업용 면세유 보조금’ 도입 촉구
[예산=안성원 기자] 홍원표 예산군의원(라선거구·국민의힘)이 21일 “어려운 경제 상황과 예산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금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보다 소통과 협치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의원별로 당이 다를 수도 있고, 생각과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목표는 한가지, 군민의 행복과 예산군의 발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홍 의원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급격한 기후변화,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 매우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서 “언론에서는 경제위기에 대한 각종 지표들을 쏟아내고 있다. 예산군도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 8년 동안 군은 산업형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다. 이어 최초 50대 군수로 취임한 최재구 군수가 정책의 연속성을 담보하고 있다”며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은 당연히 하되, 지금은 협치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홍 의원은 “집행부의 정책에 힘을 실어 주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주는 것이 지금의 예산군 의회가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유류비 급등으로 인한 농업용 면세유 관련 정부 대책을 요구하며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제 도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강선구 의원(예산읍·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문에는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 대책 마련,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제 도입,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와 농업정책 발굴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기름값이 기준단가 보다 오르면 초과분을 지원하는 유가연동보조금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군의회는 이 건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