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토론회, 이은권 불참으로 반쪽 개최
20∼21일 615명 대의원 투표로 선출

19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후보자토론에 이은권 후보 불참으로 조수연 후보만 단독으로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생방송 토론 갈무리. 
19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후보자토론에 이은권 후보 불참으로 조수연 후보만 단독으로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생방송 토론 갈무리. 

[김재중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생방송 후보자 토론회가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 불참으로, 반쪽 개최됐다.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홀로 참석해 ‘시당 세대교체론’을 강조했다.

19일 시당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위원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단독으로 출연한 조수연 위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젊고 강한 시당을 만들겠다”며 청년·여성 인재 상시발굴과 시당 간부들의 세대교체 실현 등 ‘개혁’을 강조했다.

당초 시당은 시당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이은권, 조수연 후보를 초청해 약 60분 동안 후보자 공약과 지역 현안, 시당위원장 역할, 민선8기 시·구정을 위한 역할 주제토론에 이어 자유토론까지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열경쟁을 우려한 이은권 후보 불참 결정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

조수연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은권 위원장이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시당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이번에는 후배에게 기회를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만약 시당위원장에 당선되면 이은권 위원장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시고 시당을 성실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 위원장은 또 “당선이 되면 시당을 젊고 활기차게 바꾸겠다”며 “그 동안 당직 배분에서 소외된 분들을 적극적으로 임명해서 새로운 시당을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시당 개혁론’을 주장했다.

한편 이은권, 조수연 두 후보는 21일까지 615명으로 구성된 시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당위원장은 20일 모바일 투표와 21일 ARS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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