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가 우주산업 육성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시는 15일 오후 협의회 실무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주산업 육성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솔탑, 코메스타, 충남대, ETRI 등 기업과 학계, 연구 관련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지역 우주산업 추진전략, 정책 등을 수립해 특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용역 수행사인 ㈜트리마란은 이날 연구수행 방법, 추진 일정계획 등을 포함한 세부 과업 수행계획을 보고했다. 또 참여 전문가들은 국내·외 우주산업 동향 등을 제시하는 등 과업 수행을 보완했다.

위원들은 최근 우주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빈 시 과학산업국장은 “산·학·연·관·군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대전은 우주산업 핵심지”라며 “민간주도 뉴스페이스로의 패러다임 전환 시기에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전이 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7일 제4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달 중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위성, 발사체 분야) 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