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대상 특강 ‘민선 8기 비전 및 운영 방향’ 제시
“신정호 아트밸리, 최고 브랜드로 육성”

11일 ‘민선8기 아산시정 비전 및 운영 방향 특강’ 강연 중인 박경귀 아산시장. 그는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사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하며 대표사업으로 '신정호 아트밸리'를 내세웠다.
11일 ‘민선8기 아산시정 비전 및 운영 방향 특강’ 강연 중인 박경귀 아산시장. 그는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사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하며 대표사업으로 '신정호 아트밸리'를 내세웠다.

[아산=안성원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11일 민선8기 시정에 대해 “문화·예술 사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대표사업으로는 '신정호 아트밸리'를 내세웠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민선 8기 아산시정의 비전과 공직자의 사명’이라는 특강을 통해 시정 비전과 운영 방향, 과제 등을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시장은 “민선 8기 출발선에서 아산시가 추구해야 할 비전을 공유하고 공직자의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시민 모두를 행복하게 하자’는 큰 틀과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을 비전으로 소개했다. 

이어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글로벌 산업·경제도시 ▲미래지향 교육 복지·도시 ▲동서남북 균형발전도시 ▲신바람 참여자치 도시 등을 2030 미래상으로 제시하면서 시민과의 약속인 101개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민선 8기는 아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구축을 위해 문화와 예술 사업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그중에서도 신정호 아트밸리를 최고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호 아트밸리는 총 사업비 236억 원을 투입해 주변 30여 개의 카페를 이용한 전시공연과 테마정원과 수변 전망데크, 암석원, 수벽원 등을 조성해 이 일대를 충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받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3년 준공, 2024년 등록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생태관찰교량과 조류서식시 보호시설,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등 자연환경 보전시설과 2026년까지 진행 중인 신정호 저수지 수질개산 사업과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 대상지인 신정호수 공원의 만개한 연꽃 모습.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 대상지인 신정호수 공원의 만개한 연꽃 모습.  

박 시장은 또 “아산에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은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내 대학교, 기업 등에 시민을 위한 대규모 문화 행사를 열기 좋은 시설이 많다.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공연 시설이 부족한데, 기관들에 적극 협조를 구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행사 갈증을 해소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참여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소통행정에도 힘을 실었다.

박 시장은 “참여자치위원회를 통해 행정에 유연성과 창의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250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이 돼 창의적 사고와 혁신으로 함께 책임과 신뢰의 행정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계속해서 그는 “시정 구호인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를 실현하려면 공직자부터가 신나게 일해야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시장과 직원’이라는 어려운 관계가 아닌, 아산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사람과 사람’으로 소통하며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12일 배방읍을 시작으로 관내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만나 열린간담회를 진행한다. 

열린간담회는 ▲배방읍(12일) ▲온양3동·온양6동·송악면(13일) ▲둔포면(15일) ▲염치읍·음봉면(18일) ▲영인면·인주면(20일) ▲신창면·온양4동(21일) ▲도고면·선장면(22일) ▲탕정면·온양5동(25일) ▲온양1동·온양2동(26일) 순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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