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형 포용 예산 통해 살맛나는 보령 만들 것" 다짐

김동일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가 7일 대천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령 첫 3선 시장’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황재돈 기자] 김동일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가 7일 대천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령 첫 3선 시장’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홍문표(홍성·예산), 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 장동혁 보령·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방선거 출마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김태흠 후보는 “김 시장은 저와 8년 간 호흡을 맞춰온 분”이라며 “상대 후보도 공직자인데, 적어도 소양과 올바른 사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후보와 김 후보를 견주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반세기만에 충남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했다.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펼쳐진다는 얘기”라며 “윤 당선인과 제가 도지사 되고, 김 후보가 당선된다면 완전한 원팀이 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일종 의원은 “김 시장은 추진력이 강하고 중앙 인맥은 물론 아이디어도 풍부하다”며 “당선되자 마자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 다른 시장을 뽑으면 (예산확보 방법을)잘 모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일꾼 구하기 어렵다. 제가 약속하겠다. 김 시장을 3선 만들어 주면 제 방에 오는 민원은 다 해결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홍문표 의원은 “김 후보 활약상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제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을 때 보령해저터널 예산 확보를 위해 제 방을 살다시피 한 분”이라며 “언제든 자기를 버리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왼쪽부터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홍문표 국회의원, 성일종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홍문표 국회의원, 성일종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는 모습. 

보령형 포용 예산 공약 "서해안 시대 열 것"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1조원 예산 시대를 열고 있지만 성장과 발전만으로는 살 수 없다”며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문화와 예술, 체육을 비롯해 장애인을 위한 ‘보령형 포용 예산’을 만들어 두터운 생활 에너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보령에 사는 분들이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예산을 풍족하게 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 교육도시 활성화에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그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라며 “보령형 포용 정책을 통해 서해안 시대를 이끌고, 228개 지자체 중 가장 모범이 되는 보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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