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구성 실행전략 수립, 행정력 집중 계획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오는 5월 출범할 새 정부 국정과제에 11개 지역 공약을 반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선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오후 2시 시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당선인 공약 반영 계획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주요 지역 공약은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국방혁신기지화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광역교통망 확충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 ▲도시숲 공원 조성 및 3대 하천 수변공원 조성 등 총 11개다.
시는 공약 실행 전략 마련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했다. 이 팀에는 공약과제별 전문가, 연구원 등이 실무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11개 공약의 세부적인 실행계획, 시기별 추진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하고, 내부 보고회 등을 거쳐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이외 인수위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동원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과 간부공무원들도 내달부터 인수위와 정부부처를 함께 방문해 설득 작업에 나선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대전의 주요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각 분야 전문가, 출향 인사와의 간담회 개최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정치역량을 총 결집하고, 지역 발전 과제를 국정사업화 하기 위한 대외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취임해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13일에는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