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 및 지역 공약 홍보 집중
정의·국당, 지역 곳곳서 ‘집중유세’ 펼치며 후보 알리기 주력
[류재민 기자]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6일 반환점을 돌았다. 충청 여야 정치권은 지역 민심 표심을 사로잡으려는 세 결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지지 선언과 지역 공약 홍보에 집중했고, 국민의당은 지역 곳곳을 돌며 안철수 후보의 ‘인물론’을 부각했다. 정의당 역시 지지층 규합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민주당 대전선대위는 26일 생애 첫 투표를 하는 18세 청소년 77명과 청년 1111명과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MZ세대로 구성된 2030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철민 의원)는 엑스포 다리 인근에서‘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운동)’를 하면서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끄는 ‘민생원정대’ 유세단은 지난 26일 충남 공주와 부여를 시작으로 27일 청양, 서천, 홍성, 예산, 서산 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대전선대위는 지난 25일 언론에 윤석열 후보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철도 지하화’ 등 지역 공약을 알리며 지역사회 여론전에 나섰다. 26일에는 대전시당에서 대전시의사협회 소속 50여 명의 윤 후보 지지 선언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는 3월 1일 충남 온양온천 전통시장 등을 찾아 윤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는 등 지역 민심 잡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정의당 대전선대위는 26일 한밭수목원과 선암초 네거리, 건양대병원 네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 데 이어 27일에는 만인산휴게소와 성남네거리, 삼성 오거리에서 유세를 통해 심상정 후보 지지 호소에 나섰다.
충남선대위도 지난 26일부터 1박 2일 양대 수부 도시인 천안과 아산에서 아침 유세 등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국민의당은 ‘대선 완주’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과 도덕성을 전면 부각하며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표심 얻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당 충남선대위는 26일 공주 유세를 마친 뒤 27일에는 서산으로 이동해 동부시장과 호수공원을 찾아 주말과 휴일 강행군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