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목·안식처 의미 담아, 시민 공모 추진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조감도. 대전시 제공.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조감도.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보문산 일원에 조성하는 전망대 명칭을 ‘큰나무 전망대’로 확정했다.

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목조전망대 명칭을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명칭은 목재로 조성하는 전망대를 큰나무로 형상화하고, 보문산 위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목과 같은 안식처의 의미가 반영됐다. 시는 이 명칭을 전망대 조성 취지, 현재 보운대 광장 주변의 큰나무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전망대는 건축설계공모 업체와 지난해 12월 9일 실시설계용역을 계약해 오는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해당 명칭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7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30건을 선정하고, 시민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민선호도 조사에는 2287명이 참여했다. 시는 대상 1명 100만 원, 우수상 4점(5명) 각 40만 원, 장려상 5점(6명) 각 16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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