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타운에 ‘나래옷장’ 마련···4만5000 청년 혜택
[당진=최종암 기자] 현대제철이 ‘청년 구직자를 위한 ‘나래옷장’‘이라는 이색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나래옷장’은 당진시 청년 구직자를 위해 취업 면접시 필요한 정장을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이 사업을 위해 10일 당진시와 운영협약을 맺었다.
시청 해나루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박종성 부사장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시복지재단 왕현정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체철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사회초년생들의 정장 보유율이 낮다는 점에 착안,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운영주최는 면접 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맞춰 사회활동 필요한 정장을 대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정장구입과 옷장설치, 인테리어 등 공간 구성을 위해 2000만원을 주최 측에 전달했다.
오는 2025년까지 연 1회, 옷장 유지를 위한 새 옷 구매 등 지속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현대제철 박종성 부사장은 “지역청년 복지증진 사업 강화를 실현코자 하는 당진시의 청년정책과 발맞춰 나래옷장을 기획했다. 앞으로도 현대제철은 청년을 포함해 지역사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진시 청년타운 1층에 마련된 ‘나래옷장’은 현대제철과 당진시, 당진시복지재단이 함께 운영한다.
만 18세부터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정장,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구두로 구성해 오는 12월 경 개소할 예정이다.
‘나래’는 날개를 이르는 문학적 표현으로 청년의 희망과 꿈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로 당진시 청년타운의 이름이기도 하다.